유중희 展
2017. 11. 28 (Wed) - 12. 15 (Fri)
 

[ 환영의 경계 속 시간의 존재 ]


‘환영의 경계’ - 시간의 존재성을 드러내는 돌은 수천년 시간적 흐름의 감성을 우리에게 안겨준다. 이 돌은 나에게 진정한 사유를 촉발하게 만든다. 돌의 구성성분은 다 똑같고 그 생김새도 비슷하게 보일지 모르나 돌을 바라보는 시점(perspective)은 각기 다르기에 절대로 동일함을 만들어 내지 않는다. 그래서 하나의 돌 안에서도 똑 같은 이미지를 보여주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사유하는 방식이 각기 다름과 같이 작업에 있어서 차이를 만들어 내는 것은 순수 차이 자체인 강도(intensite)가 존재하기 때문일 것이다.

결론적으로 기억을 회상하고 현실을 만드는 일련의 사유가 돌의 표현에 있어서 차이를 만들어 내는 것이며 하나의 돌덩이가 둘 혹은 셋으로 나눠 차이를 드러내려 한 것과 창과 틈을 만들어내는 것도 같은 이유 때문일 것이다.


유중희 작가노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