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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TSCHANG-YEUL : RECURRENCE
KIM TSCHANG-YEUL : RECURRENCE
전시 기간
2021.1.20 - 1.30
전시 소개

김창열(1929-2021) 화백은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이다. 일찍이 한국 앵포르멜 미술운동을 이끌었던 작가는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며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그는 파리에 터를 잡고 물방울이라는 모티프를 탄생시켰다. 물방울은 작가에게 깊이 스며들어 작가는 오랜 시간동안 물방울을 그려왔다. 물방울은 동양 철학의 가르침, 현대적 개념의 아이러니와 전쟁의 비극이 집약된 결정체이다.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물방울은 작가가 명상하며 자신을 치유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식민지, 전쟁, 그리고 피난으로 인해 쌓여온 고통은 한국 사회는 물론 작가 개인에게도 트라우마를 남겼다. 작가는 물방울의 물기와 메마름, 빛과 어둠의 조화를 그리며 억눌렸던 감정을 달랬다. 물방울을 감싸는 천자문은 동양철학과 정신을 상징하며 작가가 어릴 적 할아버지에게 배웠던 경험에 대한 향수를 나타낸다. 


BHAK는 1997년 김창열 화백의 개인전을 개최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후 BHAK는 2000년, 2002년, 2005년 갤러리 전시와 더불어 아트쾰른, 아트시카고 등 지속적인 국제 아트페어 참가를 통해 작가와 깊은 유대관계를 유지했다. 이 무렵인 2004년 프랑스 국립 쥬드폼므 미술관에서 그의 작품 세계를 조망한 대형 회고전이 개최되기도 했다. 박영덕화랑 박영덕 대표는 “김창열은 단순한 갤러리-작가 관계 그 이상이었다. 그의 도움과 지지는 당시 신진 갤러리였던 우리에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되었고, 일적으로는 물론 인생에 있어서도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회고했다.